난 ‘예삐’다냥~!

에효, 고만찍어라냥. (iPhone X)

3월부터 근무하고 있는 나의 직장 주변에 서식하시는 길냥이님. 이름은 ‘예삐’이다. ‘길냥이’이면서 ‘개냥이’처럼 사람을 잘 따른다. 예전부터 여기서 일하고 계시는 ‘캣파’분이 예삐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는데, 예삐야~ 하면 다가 온다. 특히 캣파인 모 과장님에게는 고양이의 속성을 망각하고 견공처럼 애교를 부린다. 이제 한 반 년 정도 봐와서 나도 많이 익숙해 졌는지 캣파 과장님이 없어도 1층에 위치한 내 방 창문을 열어두면 창틀에 뛰어 올라와서 냐옹거리면서 먹을 것을 달라고 재촉하기도 한다. 오늘은 캣파 과장님이랑 지나가는데, 길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가 근처에 오니 “냥~ 냐옹~ 냐옹~” 거리다가 벌렁 드러누워서 배를 까 보인 상태로 뒹굴뒹굴하며 애교를 부렸다.

나도 모르겠다냥… (iPhone X)

지난 토요일 (9월 29일), 퇴근하려고 차에 타려고 했는데, 내 차 밑에서 쉬고 있던 예삐. 나올 생각도 않고 낮잠을 자고 있다가, 내가 애걸복걸하자 슬며시 나와서 웅크리고 “너 뭐하냥~” 하더라는… 식빵 자세가 어찌나 귀엽던지ㅋㅋ 바로 폰을 꺼내서 찰칵찰칵. 코 앞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가만히 있는 예삐. 찍고 나서 사진을 확인해 보니 예삐 눈에 눈곱이… 차마 직접 떼 주지는 못하겠고, 포샵질로 눈곱 지워주는 걸로 대리만족했다ㅋㅋ

다음은 예삐의 눈곱 제거 전(위)과 후(아래) 비교 사진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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